[뉴스엔 장예솔 기자]

야노 시호가 남편 추성훈을 향한 설렘을 고백했다.

7월 6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특별한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야노 시호의 촬영장에 추성훈이 등장했다. 바쁜 스케줄 탓에 오랜만에 가족과 재회한 추성훈은 유명 맛집에서 야노 시호를 위한 채소 김밥을 사오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촬영장에는 화려한 액세서리가 가득했다. 한 반지를 착용한 야노 시호는 "기억하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그렇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3년 전 야노 시호 생일에 추성훈이 직접 선물한 1천만 원짜리 명품 반지라고.

야노 시호는 "지금도 자주 끼고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해 추성훈을 흐뭇하게 했다.

추사랑은 아빠를 대신해 오붓한 부녀 데이트를 준비했다. 추성훈이 "아빠 지금 너무 바빠서 엄청 힘들다. 진짜 쓰러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빠 쉬는 날이 하루도 없다"며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기 때문.

한 달가량 일본에 못 갔다는 추성훈은 "독일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를 왔다갔다했다. 하루도 못 쉬고 유일하게 비행기에서 쉬고 있다"며 BTS(방탄소년단)급 스케줄을 자랑했다.

딸과 데이트하기 위해 단 하루뿐인 휴일을 포기한 추성훈은 "이런 것도 지금뿐이다. 인기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언젠가는 사랑이가 좋아하는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랑 콜라보레이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녀가 향한 곳은 경비행장이었다. 각각 다른 경비행기에 탑승한 부녀. 추사랑은 연결된 마이크로 추성훈을 향해 "아버지가 바쁘지만 괜찮다. 아버지는 일할 때 멋있다"며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했다.

추사랑은 "할아버지를 못 보게 되면서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 아빠한테 많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20년보다 더 살아줬으면 좋겠다. 아빠는 사랑이의 슈퍼 히어로니까 다음에 같이 캠핑 가자"며 사랑을 고백했다.

이를 VCR로 지켜본 야노 시호는 "사랑이의 메시지 앱 제일 상단에 있는 사람이 할아버지다. 이제 할아버지랑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없는데 항상 채팅방 상단에 고정돼 있다. 마음을 전하려면 지금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별을 계기로 사랑이가 크게 변했다"고 안쓰러워했다.

딸의 진심에 울컥한 추성훈은 "아버지가 요즘 너무 바빠서 사랑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없어 너무 미안하다. 조금만 열심히 하고 돈 많이 벌 테니까 나중에 아버지랑 시간 많이 보내주면 좋겠다.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화답했다.

야노 시호는 사랑스러운 부녀의 데이트에 "멋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장윤정이 "요즘도 남편 보면 설레냐"고 묻자 야노 시호는 "그렇다. 최근에 추성훈 물올랐다. 여유가 있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