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런웨이에 섰다.

서정희는 7월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날마다 나오는 신상을 모두 살 수 없다. 쫓아갈 수도 없다. 그러나 이렇게 가끔 패션쇼를 참여하면서 디자이너들의 옷을 마음껏 입어볼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이 저에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돈이 없어서 스타일을 만들기가 어렵다.' 멋지고 세련된 맵시 있는 옷 입기는 돈보다는 감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없을 때는 그만큼 센스를 더 발휘해 어떻게 꾸밀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넉넉하지 않을 때는 선택의 폭이 좁지만, 그만큼 표현하기 위한 센스와 아이디어가 극대화된다"고 전했다.

또 "저는 시크하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 패션을 볼 때 시크는 감각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 같다"며 "모든 옷을 서정희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것이 좋다. 같은 옷이지만 다른 느낌, 다른 해석이 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식과 인테리어와 디자인 건강, 그리고 뷰티와 패션에서의 새로움을 도전하는 것. 모험을 통해 저의 또다른 에너지를 열정을 발산하는 것이 너무 좋다.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며 "살아있길 잘했어"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2년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지만 2015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유방암을 극복한 서정희는 지난해 1월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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