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변호사 이종석과 감성적인 변호사 문가영이 재회하며 과거사를 암시했다.
7월 5일 첫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1회(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이 9년차 어쏘변호사(로펌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로 등장했다.
- ▲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캡처
- ▲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캡처
- ▲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캡처
같은 법무법인 어쏘변호사 배문정(류혜영 분)은 지각을 하고 대표 나경민(박형수 분)의 눈을 피해 출근하며 안주형과 다른 성격을 보였고,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법무법인 어쏘변호사 조창원(강유석 분), 하상기(임성재 분), 유동욱(김경남 분)이 밥 친구로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사건 관련 이야기도 나눴다. 유동욱은 퇴사하며 밥친구 대화방을 나갔고, 후임에게 문서로 이들의 연락처까지 남겼다.
안주형은 시각장애인 세무사 사건을 맡았다. 시각장애인 세무사가 수수료를 깎아달라는 고객을 상대로 폭행을 휘둘렀다는 사건으로 고객 측에서는 녹음 파일과 현장 사진 등 다양한 증거를 내밀었다. 그 결과 세무사는 기소유예가 나왔고, 그것만으로 세무사 등록 취소 위기에 처해 조용히 넘어가려던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로 한 것.
안주형은 시각장애인이 폭행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뢰인을 관찰하는 한편 세무사와 고객의 주소지가 과거 같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세무사는 할 수 없이 과거 고객과 동성 연인 관계였고, 함께 살면서 많은 돈을 빌려준 계좌 내역이 있다고 말했다. 헤어지면서 그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연인이 마치 폭행을 당한 것처럼 자작극을 벌였다는 것.
세무사는 자신은 커밍아웃을 했지만 연인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고, 안주형은 재판에서 진실을 밝히면서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사실은 숨기고 룸메이트로 돈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재판 후 세무사는 안주형에게 진실을 밝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지만 안주형은 뭐가 진실인지는 세무사만이 알고 있다며 자신이 할 일은 끝났다고 반응했다.
유동욱 후임으로 강희지(문가영 분)가 강정윤(정혜영 분)에게 면접을 봤고, 바로 출근했다. 강희지는 의뢰인의 팔짱을 끼고 자신의 첫 선고기일에 직접 나가며 안주형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강희지는 유동욱에게 어쏘변호사들의 연락처를 받고 SNS 사진부터 찾아봤고, 안주형의 뒷모습을 알아보고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맛집을 좋아하는 배문정이 강희지의 환영회 겸 모임을 주도했고, 강희지는 “세상 참 좁다. 좋은 변호사가 된 모양이네?”라고 혼잣말을 하며 안주형과 재회를 기대했다. 이어 모임 자리에서 강희지를 본 안주형도 “어?”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안주형이 “저를 아세요?”라고 묻는 모습으로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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