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유경상 기자]

김도훈이 신입 변호사의 패기를 보이자 이종석이 고개를 흔들었다.

7월 5일 첫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1회(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에서 안주형(이종석 분)은 신입 변호사(김도훈 분)를 만났다.

안주형은 재판에 가는 길에 법정드라마를 보고 있는 한 변호사를 목격했고, 그를 재판에서 피고 변호사로 만났다. 신입으로 보이는 변호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존경하는 재판장님, 본 변호인은”이라며 드라마에서 본 대사들을 그대로 말했다.

판사가 “앉아서 마이크에 대고 말씀해주세요. 피고 소송 대리인이시죠?”라며 잘못된 말과 행동을 고쳐줬다. 신입 변호사는 웅장한 배경음악이 들리는 것처럼 행동하며 즉석에서 증인을 신청하려 했고, 그 모습을 보고 안주형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판사는 “돌아가서 증인 신청서 제출해 달라. 속기사도 없고 시간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오늘만 해도 재판이 수십 개다. 기억 못한다. 서면으로 제출해라”며 드라마와 달리 즉석 증인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

재판이 끝나자 안주형은 “드라마로 변론 배우지 마라. 일찍 와서 재판들 보면서 익혀라”고 조언했고, 신입이 “감사하다. 아무도 그런 걸 안 알려줘서”라고 반응하자 “고마우라고 하는 말 아니고 재판이 길어져서 하는 말이다. 그리고 그 드라마는 형사고 이건 민사다. 볼 거면 맞춰 봐라”고 충고했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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