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마음에 바람 잘 날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다수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김수현 측은 여전히 채널 ‘가세연’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면서 “범죄 피해자가 피해 회복을 이루고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김수현이 故 김새론 관련 논란을 딛고 설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 ▲ 뉴스엔DB
김수현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쿠쿠홀딩스그룹 계열 쿠쿠전자, 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 클래시스 등이다. 이밖에도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 중 일부가 소송을 검토 중이거나 이미 제소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도 더해졌다.
앞서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주식회사 클래시스는 서울동부지방법원을 통해 김수현 소유의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가압류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청구 금액은 약 3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해당 부동산은 임대나 매매 등 처분이 제한된다.
김수현은 2013년 갤러리아포레 아파트를 약 40억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시세는 13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방성훈 변호사는 6월 12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김수현 자택에 가압류가 이루어 진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광고비는 이미 지급됐으나 최근 논란으로 인해 광고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광고주 측이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라며 “김수현의 명예가 회복된다면 해당 소송들도 자연스럽게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주장이 허위고 김수현은 오히려 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지면 이와 관련된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 소유 자산에 대해 가압류 조치를 취해 맞불에 나서기도 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6월 11일 뉴스엔에 “현재 가압류는 총 두 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압류 대상은 김세의 대표 소유의 부동산 두 채(서울 압구정 한양4차 아파트, 서초 벽산 블루밍 아파트)이며 이 가압류의 채권자는 골드메달리스트다. 이 부동산의 시세는 총 110억 원에 달하며 청구 금액은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이다. 또 다른 가압류 대상은 주식회사 가세연의 법인 후원계좌로 이 건의 채권자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다.
한편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 유족 측과 가세연으로부터 과거 고인과의 교제 의혹과 관련된 사생활 폭로에 휘말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가 될 때까지 6년간(2015년~2021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새론이 소속사 측으로부터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등 7억원에 대한 변제를 압박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고인이 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간 교제했다는 주장과 관련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김수현 측은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 “편집된 가짜 증거”라고 반박하며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기에는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으며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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