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

피오가 박나래의 이상형을 대신 공개했다.

6월 18일 ‘나래식’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블락비 피오, 위너 김진우가 출연했다.

박나래는 피오와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김진우와는 같은 목포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었다. 피오는 20대 초부터 친해진 김진우에 대해 “내가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형이 너무 내 스타일이더라. 형이 되게 예쁘게 생기지 않았나. 근데 성격은 완전 상남자다”라고 전했다.

친구들을 위해 극단을 만들어 운영 중인 피오는 오랜 설득 끝에 김진우를 자신의 극단에서 올린 연극에 캐스팅했다. 김진우는 “연기 생각이 계속 있었다. 그걸 알고 지훈이가 매년 작품 올릴 때마다 같이 하자고 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라이브니까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했고, 피오는 술로 김진우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2.5세대 아이돌 블락비 피오와 3세대 아이돌 위너 김진우는 미묘한 아이돌 세대 차를 실감했다. ‘아육대’ 경험이 없는 김진우와 달리 피오는 “요즘 친구들한테 얘기해 주고 싶은 게 있다. 약간 힌트인데 가서 (운동을) 못 하면 안 부르더라. 그래서 일부러 넘어지고 막 이랬다. 안 불리려고”라며 “달리기 하다가 넘어지고 그러면 어떻게 묘하게 편집하시더라”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김진우와 과거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았던 관계라고 밝히며, ‘나래식’ 제작진이 목포에서 자신의 인기를 의심한다고 전했다. 김진우는 “제가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목포 시의원에 뽑힐 수도 있다. 가면 그냥 다 악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선거 활동 아예 안 하고”라고 덧붙였다.

피오는 박나래와 김진우에게 이상형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피오는 “나래 누나는 일단 이 (몸통). 누나는 그냥 무조건 몬스타엑스 셔누다”라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셔누 아니면 에이티즈 산”이라고 말했고, 피오는 “근데 둘은 얼굴은 아예 다르게 생겼다. 그럼 누나 그냥 몸만 보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피오는 즉석에서 셔누에게 전화를 걸었다. 목소리까지 변한 박나래는 ‘나래식’ 출연을 제안했고, 셔누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피오는 “나오는 건 나오는 건데 웃통 까고 나와야 한다”라고 장난을 쳤다. 이에 셔누는 “나는 그런 거 자주 해서”라고 반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진우는 이상형에 대해 “저 같은 사람 좋아한다”라며 배우 한지민을 꼽았고, 피오는 “치킨을 좀 꼼꼼히 발라 먹는 여자”라고 특이한 기준을 꼽았다. 박나래는 풍자를 추천한 뒤 “걔는 입에 무슨 기계가 있나 봐”라고 말했고, 피오는 “진짜 너무 좋다. 내 이상형이 풍자 누나였네”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박나래는 피오와 김진우에게 주사를 물었다. 김진우는 “했던 얘기 계속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고, 피오는 “가끔 센 형들 만나면 간다고 얘기 안 하고 몰래 택시 타고 간다”라고 말했다. 김진우는 “근데 내가 봤을 때는 네가 그래”라고 지적했다. 박나래는 ‘놀라운 토요일’ 회식에서 문세윤이 취한 신동엽을 주현의 성대모사로 집에 보내는 방법을 전한 뒤, 피오를 신동엽도 인정한 ‘제2의 신동엽’이라고 꼽았다.

평상시에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김진우는 거의 집에만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김진우는 “맞는 사람을 찾는 게 너무 어렵다. 그러니까 저는 그냥 한번 만날 사람 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피오는 “형이랑 나랑 완전 다르다. 난 처음 봤는데 너무 좋으면 그날 바로 호형호제가 되는 스타일이다”라며 3년의 노력 끝에 김진우의 벽을 뚫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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