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3루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6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1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타를 터뜨렸다. 콜로라도 선발 좌완 카슨 팜퀴스트와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시속 90.4마일 가운데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이정후의 타구는 쿠어스필드 중앙 담장 가장 깊은 곳으로 향했고 콜로라도 중견수 브렌튼 도일의 키를 넘어 떨어졌다. 비거리 415피트짜리 대형 타구였다. 이정후는 빠른 발로 시즌 3호 3루타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팜퀴스트와 다시 만난 이정후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바깥쪽 시속 79.2마일 커터를 지켜보며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은 내야 뜬공이었다. 이정후는 팜퀴스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 깊은 시속 71.4마일 스위퍼를 받아쳐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세스 할버슨을 상대로 2구만에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팀이 3-5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잭 아그노스를 상대로 3구만에 3루수 땅볼 타구를 날렸다. 선행주자인 2루 주자가 아웃되며 이정후는 1루에 안착했다. 출루한 이정후는 후속타자들이 집중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득점한 이정후는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5차례 타석에서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4, OPS는 0.767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5로 승리했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사진=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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