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김도완이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시청자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6월 1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배우 김도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김도완은 최종회를 앞둔 소감을 묻자 "7, 8회를 너무 기대하고 있는 에피소드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저처럼 재밌게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윤기, 의겸 모두에게 가장 큰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리고 답했다.

주변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고. 김도완은 "주변에서는 다들 재밌게 봐줬다고 하고 가족들도 그렇고. 저는 사실 제가 찍은 작품이다 보니까 객관성을 잃기 쉬운데 주변에서도 정말 좋게 봐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도완은 "원작인 웹툰을 원래 본 건 아니었고 감독님과 미팅을 한 후 웹툰을 찾아보게 됐다. 최대한 웹툰에 나오는 윤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만화적인 캐릭터를 잘 구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원작보다 능글 맞게 표현하자고 해서, 어떻게 하면 더 비밀스럽게 보일 수 있을지 그런 지점들을 정말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 만들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웹툰 원작인 만큼 만화적인 느낌과 현실감을 동시에 살리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김도완은 "드라마 안에서 기술적으로 이야기해줘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말맛을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단조롭지 않게 들릴 수 있게 딕션도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고 말에 리듬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어려움은 없었을까. 김도완은 "불편한 건 없고 이 나이에 교복을 입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행복하다.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웃었다. 반면 액션 연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긴장감이 더 컸다고. 김도완은 "거의 액션 스쿨에 살다시피 할 정도로 합을 맞췄는데 그렇게 안 하면 배우들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예민하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로 다치지 않기 위해 긴장을 하면서도 연기가 성공적으로 나왔을 때는 희열감을 느끼기도 하고. 제 스스로 액션 연기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 같다. 제가 한 건 늘 아쉽다. 감독님이 편집을 잘해주셔서 현장보다는 영상이 잘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하게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이정하에 대해서는 "정하는 95점 받아야 한다. 제가 안 싸울 때조차도 싸우는 장면을 멋있게 소화하는 걸 보면서 정말 감탄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오는 13일 2개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공개하며, 총 8개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②에 계속)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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