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이정하가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6월 1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배우 이정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이번 드라마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간 것 같다"고 운을 뗀 이정하는 "기다린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빙' 촬영 마친 후 한 달 만에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촬영에 임했다는 이정하는 "'무빙'과는 다른 액션이라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고 다른 느낌에 새롭게 도전한 거라 감회가 남달랐다"고 덧붙였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데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정하는 "오히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를 창조하는 게 정말 어려운데 웹툰이라는 정말 좋은 소재에 작가님이 혼을 들여 쓴 내용이 있으니 원작을 읽을 때 받은 느낌을 최대한 살리니 편하고 좋다"고 답했다. 다만 앞선 출연작 '무빙'이 큰 인기를 끌고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까지 거머쥔 만큼 어깨가 무거웠던 것도 사실이라고. 이정하는 "선배님들과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부담감이 줄어들고 또 저도 경험이 쌓여 더 편안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빙'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남겼던 이정하는 "'무빙'을 찍을 때 95kg였는데 점점 빠졌다. 지금은 72kg 정도 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 '굿보이'로도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이정하는 "'무빙' 끝나고 시간이 주어져서 굉장히 빨리 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힘드니 살이 빠지기도 해서 얼굴이 좀 다르게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며 "공복 기간을 늘리면서 먹던 양을 절반으로 줄이면 훅훅 빠지더라. 저는 안 먹고 그냥 버텼다"고 감량 방법을 밝혔다.

'약한영웅', '스터디그룹' 등 비슷한 학원물이 나와 불안감은 없었을까. 이정하는 "저는 두 작품 모두 다 봤는데 다른 작품들이 잘 돼서 우리 작품도 조명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겸손한 성품을 드러냈다.

'런 온', '무빙'에 이어 학생 역할을 맡은 이정하는 "(계속 학생 역할을 맡는 데에) 고민도 많이 했지만 주변 형들이 학생 역할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보라고 하더라. 특히 차태현 형이 '무빙'에서 같이 교복을 입으면서 '너는 교복이 잘 어울린다. 아직 입을 수 있음에 감사하라'고 하시더라.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오는 13일 2개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공개하며, 총 8개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②에 계속)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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