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에 출연 중인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와 문항을 거래해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티처스2' 제작진이 별다른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6월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현직 교사 A씨가 조정식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5800만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정식과 거래한 현직 교사는 총 21명이며, A교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조정식 포함 11개 학원에 문항을 판매해 약 2억 3800만 원을 챙겼다. 조정식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정식 법률대리인은 같은 날 진실탐사그룹 셜록에 "문항 거래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수능 모의평가 정답풀이 유출에 대해서는 "해설 영상을 촬영한 이후 정답 도출 논리를 입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초 조정식은 오는 13일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날 인터뷰에는 조정식을 포함해 '티처스2' 김승훈 CP, 윤혜지 PD, 정승제, 윤혜정이 자리한다.

10일 최초 보도 직후 '티처스2' 측은 몇몇 매체에 조정식이 오는 13일 인터뷰에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11일 현재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 향후 '티처스2' 방송 방향에 대한 공식입장 역시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티처스2'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 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지난달 4일 첫 방송돼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중이다.

조정식은 지난 2023년부터 '티처스' 시리즈에 영어 강사로서 출연 중이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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