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남궁진이 간경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간 이식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트로트 가수 남궁진은 6월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다.

이날 남궁진은 무대에 앞서 어머니가 간경화 투병 중이란 사실과 함께 "엄마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 간을 이식해주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남궁진은 "나한테 베풀어주신 무한한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해 고민할 겨를이 없었다. 사랑하는 엄마가 아프셨기 때문에 당연히 해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궁진 어머니는 "그래도 좀 좋아졌는데 사실 아들한테는 얘길 안했지만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한지 3일밖에 안됐다. 그래서 아들한테는 숨기기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 나서 울고 난리났다. 너무 가슴 아파할까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엄마를 너무 사랑하니까 애절하게 쫓아다니고 그래서 숨겼다. 나중에 알고나서 '난 아들이냐. 데려온 자식이냐'며 난리가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궁진 어머니는 "아들 사랑해. 그리고 엄마가 건강하게 뒷받침을 잘 하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 어려움이 부딪혀 미안하다. 엄마가 더 열심히 건강 챙길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며 아들을 응원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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