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전역했다.
지민과 정국은 6월 1일 오전 만기 전역, 경기 연천군 연천읍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전역식을 진행했다.
지민과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육군 5사단 포병여단에서 복무해 왔다.
- ▲ 방탄소년단 정국 지민
- ▲ 방탄소년단 정국 지민
마이크를 든 두 사람은 "신기해"라며 재차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국은 "와주신 기자님들, 아미 여러분 전역하는거 보려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6월 11일 전역을 명받았다. 이에 신고합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사실 카메라 앞이 너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하고 그래서 민망하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민은 "기분이 약간 휴가 나온 것 같다. 멀리서 우리 보러 와주셔서 기자분들 다 너무 감사드리고 팬분들도 와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미 여러분께 말씀드리지만 코로나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계속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전역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그려나가던 그림을 앞으로 그려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더 좋은 모습 준비해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향후 '열일'을 기대하게 했다.
정국은 "우리보다 앞서 있었던 선임들, 지금 있는 후임들, 고생 많이 하고 계시는 간부님들. 정말 우리와 같이 생활하신다고 고생 많으셨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동료들을 챙겼다.
지민 역시 "군대가 처음이었는데 쉽지 않은 곳이었던 것 같다. 만만하게 보고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힘들고 쉽지 않은 곳이었다. 같이 고생하고 밥 먹고 잠도 자고 하면서 정도 굉장히 많이 들었다. 감사한 추억 가슴에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정국은 "많은 일이 있었는데 라이브에서 재밌게 풀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민은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지면 국민 여러분들께 우리가 군대를 와보니까 쉽지 않은 곳이다. 고생하는 분들도 너무 많다. 괜찮으시다면 길에서 군인분들 보실 때 가볍게라도 따뜻한 말 해주시면 영광일 것 같다"고 당부했고 "못다한 이야기는 라이브에서 많이 풀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맏형 진, 제이홉이 전역해 활발히 활동 중이고 RM과 뷔는 10일 전역했다. 지민과 정국도 전역한 가운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민윤기)가 21일 소집해제 되면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모두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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