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A매치 관중이 4만 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1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경기에 나섰다.
공식 관중은 예상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홍명보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으로 축구팬들의 비난 여론이 극에 달했던 2024년 9월 팔레스타인전도 6만 명에 근접한 수치였다. 팔레스타인전 당시 공식 집계된 관중은 5만 9,579명이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24년 9월 열린 팔레스타인전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치르는 A매치다.
티켓 판매가 더뎌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다시 매진되지 않을 거로 예상됐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상황에서 약체 쿠웨이트를 만나는 경기이고, '캡틴' 손흥민의 출전 여부도 불확실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을 향한 축구팬들의 여론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기 당일까지 2만 장이 넘는 티켓이 남아 5만 명도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예측이 따랐다. 오후 8시 경기가 시작된 시점에도 1층 관중석 구석과 2층에는 빈 좌석이 상당히 많았다. 예상보다 적은 관중에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세리머니와 단체 응원도 다소 김이 빠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는 미국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사진=서울 월드컵 경기장)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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