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이무진이 피츠로이와 관련된 옛추억을 떠올렸다.

6월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의 마지막 아르헨티나 여행기가 공개됐다.

가이드 안드레스는 공항 가는 길에 있는 '루타 23'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미리 루타 23에 대해 알아봤다는 이무진은 "루타 23이라는 도로에 파타고니아를 상징하는 산이 있다더라"며 피츠로이를 언급했다. 높이 솟은 봉우리가 특징인 피츠로이는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 로고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피츠로이는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다고.

피츠로이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유독 걱정이 많아 보이던 이무진은 "5년 전 한국에서 파타고니아 재킷이 유행했다. 근데 저는 돈이 없어서 못 입었다. 재수하느라 학원 다닐 때였는데 그 재킷을 입고 오는 애들이 있었다. 걔네를 보면 파타고니아 양털 재킷이 입고 싶었다"며 "그 옷은 아직 못 입어봤지만 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피츠로이를 꼭 한번 보고 싶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걱정이 무색하게 맴버들은 피츠로이의 선명한 능선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저거구나"라고 감탄한 이무진은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이게 유행했을 때 모든 걸 참아가면서 저의 메인 그라운드에만 전념했다. 제겐 피츠로이가 인내의 상징이었는데 그걸 보고 있으니까 성취감이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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