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신곡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데이식스는 5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Maybe Tomorrow'(메이비 투모로우)를 발매했다. 지난해 9월 공개한 9번째 미니 앨범 'Band Aid'(밴드 에이드)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싱글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Maybe Tomorrow'는 숱한 음악 팬들의 기대 속 발매 1시간 만인 오후 7시 기준 멜론 메인 차트인 TOP 100(톱 백) 차트에 10위로 진입했다. 수록곡 '끝났지' 역시 해당 차트 28위를 기록하며 타이틀곡에 국한되지 않는 K팝 청자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타이틀곡 'Maybe Tomorrow'는 오늘을 살아가는 지친 자신을 위해 부르는 위로의 노래다. 미래에서 빌려 온 희망을 속삭이는 가사들이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여기에 생동감 있는 드럼 비트와 청량한 사운드 위로 호소력 넘치는 보컬이 얹어져 복받치는 감정을 환기시킨다. 작곡은 팀의 리더 성진과 멤버 영케이, 원필이 데뷔 초부터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온 작곡가 홍지상과 함께했다. 가사는 영케이가 홀로 썼다.

수록곡 '끝났지'는 더 이상 붙잡고 버틸 수 없어 포기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풀어낸 곡이다. 묵직한 드럼 사운드와 기타가 이끄는 미니멀한 구성 위로 펼쳐지는 잔잔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영케이가 단독 작사가로서, 원필 홍지상과 공동 작곡가로서 크레디트에 이름을 새겼다.

리더 성진은 멜론의 아티스트 노트를 통해 "미래는 수많은 현재가 모인 결과이기에 알 수 없는 미래를 불안해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다 보면, 의외로 행복이 가까이에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될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적어도 저에게 행복은 '콜럼버스의 달걀'과도 같았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음악 할게요. 늘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내일이란 건 참 두려운 것 같아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미지의 날이잖아요. 하지만 두려워만 한다면 매일을 맞이하는 게 너무 고통스럽겠죠. 그래서 희망이라는 말이 존재하나 봐요. 희망이 있기에 딛고 일어설 수 있고, 나아갈 수 있죠. 막연해도 괜찮아요. 때론 희망이 흐릿해도 괜찮아요. 놓지만 않는다면, 완전히 잊지만 않는다면 우린 괜찮을 거예요"라고 이야기했다.

원필은 "이 곡을 들으시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 버티고 버티다 보면 언젠간 봄이 찾아올 거라 믿어요. 우리 아프지 말자. 행복만 하자"라며 네잎클로버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도운은 "앨범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게 드럼으로 힘을 실어주도록 하겠습니다"고 밴드의 중심축 드러머다운 소감을 밝혔다.

신곡 'Maybe Tomorrow'와 '끝났지' 무대는 이틀 뒤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될 전망이다. 데이식스는 5월 9일~11일, 이어 16일~18일까지 총 6일 동안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데이식스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체조경기장에 단독 입성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해 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시작해 8개월간 전개해 온 23개 지역 45회 규모의 3번째 월드 투어 'FOREVER YOUNG'(포에버 영) 피날레를 장식한다. 360도 좌석 개방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삽시간에 전회차 전석 매진되며 나날이 막강해지는 데이식스의 티켓 파워를 재입증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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