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직이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미모의 두 딸을 최초 공개했다.
9월 28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02회에서는 주연급 배우였으나 2017년부터 공식 작품 활동을 멈추고 자취를 감춘 장동직의 근황이 공개됐다.

- ▲ MBN ‘특종세상’ 캡처

- ▲ 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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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소문 끝에 제작진과 만난 그는 최근 모친상을 겪은 사실을 전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40여년 전 남편과 사별 후 3남매를 홀로 키워오는 등 고생하셨는데, 허리를 다쳐 투병 중 의식불명 상태로 5개월 간 누워 계시다가 별세하셨다는 것.
장동직은 제작진과 어머니를 모신 추모공원에 방문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하늘나라 가셔서 아버지하고 재밌게 사시고 저는 남아서 열심히 세희, 세연이 손녀들 잘 키우겠다"고 눈물로 작별 인사를 했다.
장동직이 어머니에게 가장 크게 죄책감을 가지는 부분은 이혼이었다. 이날 장동진은 "저는 한 20여 년 전에 (이혼을 했다). 좀 오래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간 결혼도 이혼도 세상에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저희 어머니가 제 딸 둘을 키웠다. 전 밖에서 일해야 하니까. '많은 부부들이 안 맞으면 헤어질 수 있다'는 사회적 통념이 생겼잖나. 우리 때는, 특히 저 같은 직업은 확대 해석하고 부각시키고. 애들이 학교에 갓 들어갈 때인데 '집안이 이렇더라'고 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철저하게 감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동직은 장성한 두 딸을 최초로 공개했다. 미모의 여성과 식당에 동행해 "제 애인"이라고 장난친 그는 곧 "제 큰 딸"이라고 여성의 정체를 밝혔다. 1997년생 26세의 딸은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첫 생일을 맞는 아빠 장동직을 챙기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둘째 딸은 심지어 촬영 당시 미인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장동직 몰래 미스 유니버스 참가 신청서를 넣고 본선에 오를 때까지 말 한 번 꺼내지 않았다는 딸은 무슨 생각으로 출전을 결정했냐는 질문에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했다. 미국, 프랑스에서도 살았고 생긴 것도 이국적으로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잘 먹힐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후 큰딸과 둘째 딸의 3차 본선을 응원 간 장동직. 둘째 딸은 최종 본선에 오른 40명의 지원자 사이에서 당당한 자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동직은 이런 딸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아빠의 마음이 다 이럴 것 같다. 저렇게 컸구나. 잘 커준 거에 대해 감사하고 건강하게 커준 것에 감사하고 대회 도전하는 것 또한 한편으로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딸은 비록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장동직은 결과보다 과정을 뜻깊게 여겼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자기가 혼자서 힘들더라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다. 상을 못 받았어도 제 마음속 1위는 제 딸이 1위"라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뒤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선 세 부녀는 다정하게 기념 사진도 촬영하며 주기적인 가족 여행을 약속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장동직은 절친 가수 김정민을 만나 "이제는 딸이 아니다. 원수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다. 애인보다 약간 위 엄마 수준. 가끔가다 밥을 산다 그러면 가슴이 울컥한다"고 딸을 자랑,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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