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

틱 증상을 보이는 만 9세 아들의 모습에 금쪽이 엄마가 자책했다.

9월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여러 종류의 틱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부모는 아들이 수시로 얼굴을 찌푸리고 의문의 소리를 냈던 것들이 모두 틱 증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금쪽이 그림 검사 결과 금쪽이는 집을 그리라는 이야기에 통 안에 든 사슴벌레를 그려 충격을 줬다. 정형돈은 “이렇게 그린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는데”라고 놀랐고, 홍현희는 “오히려 저희도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이 아니라 사슴벌레 집을 그렸다. 집안에서 살고 있는 가족의 관계를 편안하지 않게 느끼는 면이 있다”라고 걱정했다.

이후 외식을 하러 간 금쪽이네 모습이 공개 됐다. 엄마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금쪽이 부모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흘렀다. 금쪽이 형제가 놀이방에서 노는 동안 금쪽이 엄마는 남편에게 공감을 해주지 않아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예민하고 불안도 높은 금쪽이에 대한 죄책감을 언급했다.

금쪽이 엄마는 임신 중 큰 사고를 겪었다. 금쪽이 엄마는 “퇴근길에 갑자기 뒤에서 차가 들이받아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임신 32주 정도 됐었다. 한 달 넘게 입원을 했다. 너무 괴롭고 옆에 남편은 저녁때가 돼서 오니까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다. 그래서 제가 태교를 못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출산을 했는데 아이가 예민하더라”고 자책했다.

태아 빈혈로 응급 수술까지 해야 했다는 금쪽이 엄마는 임신 34주까지 힘들게 버텨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느낀 큰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영향을 줬을까 걱정했다.

오은영은 “금쪽이는 엄마 아빠는 날 도와주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이한테 틱에 대해 설명해주고 안심시켜주고, 잘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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