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5년 후 목동 입성을 꿈꿨다.

8월 22일 방송된 E채널 ‘경제궁합 쩐생연분’에서는 김경진 전수민 국내 개그맨 모델 1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진 전수민 부부는 5년 후 15억 원을 모아 학군이 좋은 목동에 입성하고 싶은 목표를 말했다. 이어 공개된 부부의 경제상황은 부동산 투자 위주. 거주중인 김포아파트가 7억, 재개발 예정지인 이태원 빌라가 5억, 아내 전수민 명의 은평구 빌라가 4억이었다. 총 16억 정도지만 부채를 모두 제하면 순 자산은 9억 정도.

전수민의 은평구 빌라는 결혼 전 김경진이 선물해준 것. 김경진은 전수민이 백이 아닌 집을 갖고 싶다고 말해 선물했다고. 전수민은 “결혼 한 달 전에 부동산에 가자고 해서 제 이름으로 선물을 해줬다. 너무 놀랐다. 짠돌이 습관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조충현 보고 있나”라고 외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모든 부채는 김경진 명의로 돼 있었다. 김경진은 개그맨 일이 끊겼을 때 부동산 공부를 하게 됐고 상승기에 투자한 2억 집이 2년 만에 4억이 됐다며 부동산 투자에 빠진 계기를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는 나름 성공적이었지만 요식업은 실패. 김경진은 “냉면집을 하다가 돈이 돼 홍대에 술집을 차렸다. 냉면집 자리에 파스타집을 차렸다. 3개 말아먹고 사업으로 1억 손해를 봤다”고 했다.

아내 전수민은 패션모델이자 필라테스 강사,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활약하고 있었다. 김경진은 아내 전수민이 필라테스 옷과 양말이 많고, 250만 원을 들여 쇼호스트 학원을 끊는 등 흥청망청 돈을 쓴다고 봤지만 실상 전수민의 경제 성향은 김경진과 같은 자린고비였다. 지인에게 1억을 대출받아 빌려줬던 김경진보다 더 계획적인 지출을 했다.

그런 부부의 한 달 수입은 1100만원, 지출 700만원. 매월 4백은 저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경진은 “경조사비가 많이 나간다. 받았던 걸 돌려주면 금액이 크다”고 답했다. 부부는 부동산 자산 97% 현금 3%. 김구라는 “대출이 5억 5천이다. 대출금리가 올라서 이자만 3백? 지출 7백안에 들어가 있다. 바로 갚아야 할 것 같다”고 봤다.

전문가들 역시 대출 상환을 우선으로 보며 대환대출을 받아 0.8% 이율을 줄이라 조언했다. 또 부부의 노후 준비가 국민 연금 뿐이라며 개인연금을 권했다. 현재 부부가 5년 후 추가적으로 목동 아파트를 매매해 이사 가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 하지만 기존 부동산을 정리하고 5년 저금 후 추가 대출을 받아 목동 입성은 가능했다. (사진=E채널 ‘쩐생연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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