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수용이 김용만과 치정으로 엮인 사연을 털어놨다.

10월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여행의 맛' 2회에서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괌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 지석진은 "김용만과 내가 몇년 동안 같이 MC를 보다보니 목소리와 말투가 비슷했다. 내가 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면 내 전화를 김용만이 대신 받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게임하고 있어서 용만이에게 '네가 받으라'고 했다. 발신자가 뜨기 전이었다. '여보세요. 어 그래. 내 마음을 그게 아닌데' 막 이러더라. 여자다. 여잔데 나인 척 전화를 받은 거다. 내가 아는 애다. 딱 끊어서 '뭐래'라고 물으니까 '너 사랑한단다'고 했다. 첫 고백을 지가 받은 거다. 그런거면 바꿔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 얘기가 나온 만큼 김수용은 치정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용만이 만났던 여자가 이름을 바꾸고 나를 만났다. '용만이 미국 갔다고 이름을 속이고 나를 만나면 돼? 정신 차려'라고 하고 내가 집에 갔다"고 밝혔고, 김용만은 "저거 별 얘기를 다 하네"라는 리액션으로 거짓이 아님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여행의 맛'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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