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김재원, 김나현 PD가 핫걸 송지아의 매력을 칭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진 솔로들의 데이팅 리얼리티쇼. 넷플릭스가 JTBC와 손을 잡고 제작한 예능 시리즈다. 여행 예능 '트래블러-아르헨티나'와 숏폼 코미디 '장르만 코미디' 등을 만든 김재원 PD와 관찰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김나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출연자는 유튜버 프리지아로 활동 중인 송지아다. 송지아는 화려한 외모와 솔직한 입담 등으로 마성의 매력을 보여주며 수많은 프링이(구독자)들을 모았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16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김재원 PD는 1월 11일 오전 뉴스엔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송지아 씨는 섭외 과정에서 지인 추천으로 만났다. 핫하다는 게 정의 내리기 어려운 표현인데 '핫함'이라는 단어를 인간으로 만들면 저 친구겠구나 생각했다. 핫한 데이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답변 같은 인물이었다. 섭외 후에 지아 씨 유튜브를 봤는데 기존에 못 봤던 캐릭터였다.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이면서 패션과 뷰티에 관심도 많고 그걸 자기의 내면과 녹여내는 사람이라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반응이 놀랍기도 하면서도 그럴만한 친구가 그렇게 됐구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나현 PD 역시 "송지아 씨가 섭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다른 남자분들과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서 20대 연애에 있어서 국가대표가 있다면 송지아 씨가 아닐까 했다. 표정, 눈맞춤, 말들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매력올림픽 국가대표로 송지아 씨를 내보내면 되겠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 김재원 PD는 "편집 단계에서 지아씨를 더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러브라인에 집중해서 다 필요없는 장면은 편집했다. 지아 씨가 인기가 많았고 러브라인이 풍성하게 나와서 많이 들어간 것 같고 자연스럽게 주목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지아 씨의 자존감 높은 캐릭터가 시대 변화를 반영하는 것 같다. 많은 데이팅 프로그램을 봤지만 지아 씨처럼 했던 캐릭터는 없는 것 같다. 자기 선택을 밀고 나갈 줄 알고 거리낌없는 당당한 여성이다"고 칭찬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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