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바로미터이자 미국 5대 조합상 중 하나인 미국 작가조합상(WGA) 영화부문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2월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열린 제 72회 미국 작가조합상 시상식에서 '결혼이야기'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각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상 직후 봉준호 감독은 번역본을 읽어준 WGA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 뒤 "우리 이야기 구조와 대화의 뉘앙스를 이해해줘 놀랍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양극화 정치 의제를 언급하며 "어떤 이들은 장벽을 더 높게 만들지만 우린 그 장벽을 깨고 싶어 시나리오를 쓴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미국 편집자 조합상 외국어 영화상, 배우 조합상 앙상블상에 작가 조합상 각본상까지 추가하며 미국 5대 조합상 3관왕에 올라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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