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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PD “변모한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격변 스토리 기대해달라”
2019-06-14 15:49:40


[뉴스엔 박아름 기자]

SBS 금토극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 신경수 감독이 2막 시작에 대해 “변모한 조정석과 윤시윤, 한예리가 펼쳐가는 격변의 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유일한 사극인 ‘녹두꽃’은 현재 많은 화제와 호평 속에 동시간대 지상파 전체 1위를 유지하며 방송되고 있다. 총 48부작으로 예정된 ‘녹두꽃’은 최근 24부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고 지난 6월 7일 방송분에서 조선에 외세세력의 침투로 인한 새로운 전개, 즉 2막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열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우선 1막에는 조선후기의 구조적인 모순을 넘어서기 위한 큰 진통이 있었다. 전라도 고부의 민란, 그리고 수많은 피를 흘렸던 황토현과 황룡강 전투, 그리고 전주화약과 집강소 설치를 이뤄낸 역사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특히 전주화약과 집강소 설치의 경우 한반도가 생긴 이래 아래로부터 혁명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서 행정기구까지 도출해낸 몇 안 되는 사례라는 점에서는 더욱 의미를 담아 극화될 수 있었다.

다만 역사적으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이런 백성들의 숭고한 노력들이 조선전역으로 확대되지 못했고, 특히 새로운 조선을 열 수 있었던 구심점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이렇기 때문에 안타깝고 슬픈 역사로 남아 있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앞으로도 드라마에서 더 공개될 예정이다.

신경수 감독은 “‘녹두꽃’은 주인공인 백이강(조정석 분)과 백이현(윤시윤 분), 송자인(한예리 분), 전봉준(최무성 분), 그리고 수많은 연기자분들이 땀을 아끼지 않고 열연해오고 있다”며 “1막에서는 조선 내적인 모순과 억압과 기존 악습에 대해 넘어서야할 부분들을 짚었고, 동학농민혁명을 추구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진정성과 깊은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는 아픈 이야기, 그리고 때로는 재미있는 요소도 극화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곧이어 신감독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2막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 “일본이 등장한 6월 7일 방송분을 기점으로 민족이라는 자각과 당시 세계정세에 대한 복잡 미묘한 관계들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게 된다”며 “주인공들은 세계적인 분기점이 된 청일전쟁 등 큰 사건들을 겪으면서 변하게 되고, 이에 따라 내적뿐만 아니라 외연도 넓어지면서 2막을 펼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강의 경우 극중에서는 조선시대에서는 중간 신분계층인 중인으로 분류가 되지만, 최근 방송분에서는 당시 권력의 정점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국환 분)을 마주한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했다. 이로 인해 “과연 저 시대에 저런 상황이 가능했을까?”라고 흥미를 유발했다.

신경수 감독은 “이는 실제 역사에서 흥선대원군의 수많은 식객중 전봉준도 포함되었다는 사실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강은 처음에는 신분의 차 때문에 이하응 앞에서 얼굴을 들지도 못했다면 차츰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는 이강이 백가네의 심부름꾼이었다가 동학군이 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면, 이번을 계기로 더 크게 성장하게 됨을 보여주기 위해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현의 경우 일본 도쿄의 경응의숙에서 유학하며 신문물을 접했던 인물인 터라 낡은 세력인 아버지 백가네를 넘어서려했고, 더불어서 조선을 바꾸기 위해 몸부림쳤다가 실패했다”며 “그리고 최근 일본인 지인 다케다(이기찬 분)를 만나면서 아주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현이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회적인 구조, 그리고 개인사들을 면밀하게 짚어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둘과는 한 역사속에서 다른 상황에 놓인 송자인은 어떨까? “자인은 보부상이라는 특성상 개항장에서 일본인, 서양인들 만나면서 일본어도 익혔고, 천주교도 믿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과거의 전통적이고도 낡은 이윤창출 방법이나 국가 권력에 기대서 돈을 벌어들였던 방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장사를 하려한다”며 “이 와중에 일본으로 인해 변혁기를 맞게되는데, 과연 일본과 결탁한 자본이 될지 아니면 민족주의자본으로 거듭나게 될지 역대급 기로에 놓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경수 감독은 “정현민 작가님께서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짚어가야 하는 축과 출연진 개개인의 성장서사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탄탄하고도 재미있게 엮어놓으셨다”며 “대원군, 일본, 민비와 연결된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더욱 드라마틱하게 설정되어 있다”라고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신감독은 “이처럼 이강이 현실을 바꾸기 위한 굳은의지와 이현의 전과는 확연히 다른 변신, 그리고 새로운 조선을 위해 큰 결정을 내리는 자인을 꼭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주인공들의 이런 격변의 과정으로 인해 시청자분들께서도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마련하신다면 더욱 좋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드라마의 2막에 대해 친절하게 소개한 신경수 감독, 그리고 정현민 작가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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