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

경찰이 마약 및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 클럽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월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후 3시 30분부터 클럽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버닝썬 내부에서 벌어진 마약 의혹 및 경찰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20대 남성 김모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으며, 전날에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약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클럽 버닝썬 논란은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해 11월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대 김모 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부터 불거졌다. 김씨는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을 구하려다 보안요원과 출동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경찰과 클럽간의 유착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은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논란이 일자 승리는 클럽의 실질적 운영에 개입한 적이 없으며, 군 입대 문제로 최근 사내 이사직을 사임했음을 밝힌 바 있다. (사진=버닝썬 페이스북)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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