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의 잘못된 교육이 둘째 딸을 가출하게 만들었다. 이 일로 이태란이 영재의 일기장을 보게 됐다.
12월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6회에서는 강준상(정준호 분)이 첫사랑 김은혜(이연수 분)와 헤어진 이유가 지금의 아내 한서진(염정아 분)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황치영(최원영 분)과 이수임(이태란 분)의 아들 황우주(찬희 분)는 부모님에게 아픈 어머니를 둔 김혜나(김보라 분)가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몸이 아픈 김은혜는 딸 김혜나에게 아픈 자신을 탓하며 "엄마가 건강했으면 아무 걱정 없이 공부만 했을 텐데, 딸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버티고 싶다"고 털어놨다.
강준상은 과거 수술을 잘못해 한 환자의 다리를 못쓰게 만들었고, 환자에게 칼로 위협받다 결국 가스총을 사용했다. 한서진은 남편이 척추센터장 자리를 놓친 일로 시어머니 윤여사(정애리 분)를 찾아갔다. 그러나 가스총 사건으로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되자 "등신, 밥상을 차려줘도"라며 혀를 끌끌 찼다. 결국 센터장은 황치영에게 돌아갔다.
한서진 둘째 딸 강예빈(이지원 분)은 편의점 도둑질을 숨긴 게 엄마라는 걸 알고 화를 냈다. 또 강준상과 한서진은 시험에서 올백을 맞은 첫째 딸 강예서(김혜윤 분)만 칭찬을 했고, 강예빈은 그 모습에 외로움을 느꼈다. 질투심에 불탄 강예서는 황우주를 시험으로 밟아버리겠다고 다짐했다.
한서진은 황치영의 센터장 취임 기념해 이수임을 불러 축하파티를 열었다. 그러나 본심은 딸 예서가 우주를 이기고 전교1등을 한 걸 자랑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수임은 집에 돌아와 "여기 사람들 우아하고 교양있는 척 하면서 사람을 까지? 상을 엎어버리고 싶었다. 이 동네 여자들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김주영(김서형 분)의 과거도 조금씩 드러났다. 김주영은 한서진(염정아 분)과 만난 카페에서 로라정이라는 의문의 여자를 마주했다. 로라정은 "제니퍼 맞죠? 나 버지니아에 살던 나 로라정이에요. 케이는 잘 있어요?"라고 물었고 김주영은 당황한 듯 자리를 떴다. 이후 김주영이 찾은 곳에서는 '케이'로 불리는 여자가 집안을 어지럽히고 미친듯이 수학문제를 풀고 있었다.
예빈이는 엄마와 언니와 다툰 후 자신의 짐, 엄마의 패물, 현금 등을 챙겨 가출했다. 그 모습을 이수임이 발견했고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아줌마는 너 못 보내. 아줌마한테 말해 봐. 우리 예빈이 속상하구나"라고 다독였다. 그러자 예빈이는 "엄마는 내가 왜 도둑질했는지 관심 없다. 덮기만 하면 땡이다. 왜 도둑질 했는지 물어보지도, 상관도 않는다"고 엉엉 울었다.
한서진은 예빈이가 박영재(송건희 분)의 태블릿을 들고 갔다는 걸 알고 급하게 이수임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이수임과 예빈이는 문제의 일기를 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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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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