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감독이 故 신성일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신동석 감독은 11월 9일 오후 6시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독립영화예술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신동석 감독은 "이렇게 수상하면서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게 있다. 고 신성일 배우님처럼 평생 영화에 헌신해주신 선배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한국영화도, 독립영화도 크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신동석 감독은 2005~2006년 단편영화 '물결이 일다' '가희와 BH'로 먼저 주목을 끌었으며, 2017년 독립영화로 제작된 그의 첫 장편 연출 작품인 '살아남은 아이'를 통해 기구한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 올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평단과 관객들 모두에게 뛰어난 연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5개 부문 수상자로 영화예술인 부문에 김용화 감독, 연극예술인 부문에 전무송 배우, 공로예술인 부문에 신성일 배우,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유지태∙김효진 부부,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 신동석 감독을 각각 선정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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