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벤투호의 상대 우루과이는 세계에서 포백 수비가 가장 탄탄한 팀 중 하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벤투호가 세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떤 공격을 펼칠지 주목된다. 우루과이의 철벽 수비는 지난 2011년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하던 시절부터 상징성이 있었다. 당시 주축으로 뛰던 수비수 마르틴 카세레스,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아직 우루과이의 수비진을 지키고 있다.

이후 유망주 호세 히메네스가 간판 수비수 디에고 고딘과 함께 유럽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파트너로 성장하면서 우루과이의 후방은 더 견고해졌다.

우루과이는 2018년 A매치 9경기를 치르며 단 4골만 허용했다. 이중 절반인 2골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우승팀 프랑스를 상대로 내줬다. 이를 제외하면 월드컵 16강 상대였던 포르투갈이 1골, 지난 9월 A매치에서 만난 멕시코가 1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FIFA 1위, 포르투갈은 7위, 멕시코는 15위다.

이번 동아시아 원정에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고딘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 주전으로 활약한 디에고 라살트(AC 밀란), 카세레스(라치오)는 이번 10월 A매치에도 출전한다. 결장하는 히메네스의 백업 자원으로는 리버풀 출신으로 지난 두 시즌간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대기한다.

중원을 구성하는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널)이나 로드리고 벤탄쿠르(유벤투스), 마티아스 베시노(인터밀란) 등도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다. 브라질 명문 크루제이루에서 활약하는 지오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선발로 나선다면 더 공격적인 운용도 가능하다.

수비 면에서는 약점이 없는 팀이라 봐도 무방하다. 지난 9월 칠레전이 한국의 후방 빌드업 능력을 시험하는 시련이었다면 우루과이전은 한국 공격진에 시련을 주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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