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팬들에게 햄버거를 선물할 수 있을까.
밀워키 브루어스는 10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LA 다저스와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올시즌 내셔널리그 승률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밀워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디비전시리즈를 3승으로 일찌감치 끝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승 1패로 꺾으며 두 팀의 챔피언십시리즈가 성사됐다.
밀워키의 연고지 위스콘신주 팬들 입장에서는 팀의 1차전 승리를 바랄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공짜 버거'다.
MLB.com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레스토랑 체인인 '조지 웹'은 밀워키가 12연승을 거둘 때마다 위스콘신주 사람들에게 무료로 버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체인의 창립자인 조지 웹이 1940년대에 한 약속에서 시작됐다. 현재 체인을 이어받아 운영 중인 짐 웹은 아버지의 약속도 그대로 이어받았고 밀워키가 12연승을 할 경우 버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회사의 정책으로 공식화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를 3연승으로 마치며 현재 11연승 중이다. 만약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위스콘신주의 팬들은 '공짜 버거'를 먹을 수 있다.
'조지 웹'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에 마지막 무료 버거가 제공된 것은 지난 1987년이었다. 당시 무료로 제공된 버거는 약 168,000개. 과연 밀워키가 다저스를 꺾으며 팬들에게 31년만의 무료 버거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차전 선발투수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밀워키는 지오 곤잘레스를 각각 예고했다.(자료사진=밀워키 브루어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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