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그룹 유니티가 ‘난 말야’로 끝의 시작을 알렸다. 1년 활동을 끝을 복고풍으로 마무리했다.
유니티(의진 예빈 엔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끝을 아는 시작’이 9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을 통해 결성된 유니티가 ‘끝을 아는 시작’으로 1년 활동을 마친다.
마지막 앨범이지만 곡 분위기만큼은 끝이 아닌 듯했다. 90년대 대중가요가 생각나게 하는 비트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대중성에 초점을 맞췄다. 치명적 섹시 콘셉트였던 ‘넘어’와는 확실히 다른 콘셉트다.
‘난 말야’ 속 가사 또한 흥미롭다. ‘ㅇㅈ ㅇㅇㅈ’(인정 어 인정), ‘내 맘 나도 모르겠어. 이건 레알(REAL) 빼박 캔트’(빼도 박도 못하다) 등 가사 속에 10대들이 쓰는 일명 ‘급식체’를 넣은 것. 90년대 복고풍 사운드와 최근 유행어를 접목시켜 ‘난 말야’만의 듣는 재미를 만들어냈다.
듣는 재미에 뮤직비디오로 보는 재미까지 높였다. 핑클, 젝스키스, H.O.T. 등 1세대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카메라 연출과 자막 삽입 등은 90년대 분위기를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했다.
아이돌 리부팅 후 끝의 시작에 선 유니티가 대중성을 강조한 ‘난 말야’로 활동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을까. 1년 활동의 성공적 마무리가 또 다른 시작점이 될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이번 유니티 활동에는 라붐 지엔이 라붐 활동과 일본 스케줄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다. (사진=유니티 '난 말야'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