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주미희 기자]

박상현이 11년 만에 KPGA 시즌 3승 주인공이 됐다.

박상현(35 동아제약)은 9월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박상현은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시즌 3승을 거뒀다. K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3승은 2007년 강경남과 김경태 이후 무려 11년 만에 탄생했다.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을 추가한 박상현은 올 시즌 누적 상금 7억9,006만 원으로 압도적인 상금 선두를 달렸다. 2위 이태희가 약 3억9,000만 원을 기록 중이어서 박상현이 사실상 상금왕이 될 전망이다.

또 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K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김승혁의 6억3,177만 원이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4,412점)와 평균 타수(69.133타)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 다관왕에 등극할 전망이다.

한편 KPGA에 따르면 박상현은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 중 1억 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올해 안으로 기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사진=박상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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