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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와치]위기 딛고 제2의 전성기, 6인조 AOA 기특한 터닝포인트
2018-06-14 15:00:21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기특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5월 28일 5번째 미니 앨범 'BINGLE BANGLE(빙글 뱅글)'을 발매,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AOA는 오는 6월 17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악 방송 활동에는 마침표를 찍지만 향후 공식 팬미팅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날 계획. 6월 1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OA는 오는 6월 30일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팬미팅 'T(W)O ELVIS(투 엘비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팬미팅은 2015년 10월 열린 첫 단독 팬미팅 이후 2년 9개월만에 열리는 국내 팬미팅이다. 팬들과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다양한 팬 이벤트를 선보이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 6인조 개편 아픔 딛고 새 출발

AOA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팀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멤버로 함께했던 초아가 지난해 6월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 이에 소속사 측은 초아와 약 일주일 간의 추가적 논의를 거친 끝에 탈퇴를 공식화했다. 최근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팀 개편 등의 변화를 겪은 것과 마찬가지로 AOA 또한 2012년 싱글 앨범 'Angels' Story(엔젤스 스토리)'로 데뷔한 이래 5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겪게 됐다.

단순한 멤버 이탈의 문제도 아니었다. 수 년 동안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다 불가피하게 탈퇴를 결정했다는 것이 초아의 입장이었지만, 탈퇴가 공식화되기 전까지 꾸준히 나돌았던 초아의 잠적설,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 탈퇴설 등 여러 구설수가 AOA라는 팀과 멤버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

초아가 떠난 후 멤버들은 절치부심 6인조 컴백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초아가 데뷔 초부터 메인 보컬로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해왔지만 그의 빈 자리를 못지 않은 실력의 보컬 유나, 혜정, 설현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채워나갔다. 데뷔 7년차에 접어든 만큼 그간 탄탄히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멤버 개개인의 강점을 부각시켜 AOA만의 매력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멤버들 또한 연습생으로 돌아간 듯 새벽 연습을 이어가며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 한 가요계 관계자는 "멤버 탈퇴라는 변화를 겪었지만 6인의 멤버들이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로 컴백 준비에 매진해왔다.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즐겁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 다시 찾은 AOA만의 색깔

AOA만의 색깔도 찾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빙글뱅글'은 모던한 펑키 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트랙. 강한 비트 귀에 잘 감기는 추임새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덕분에 노래 도입부부터 말미까지 킬링파트가 이어지는 듯 중독성 강한 곡이 탄생했다. 무엇보다도 남녀노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매력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AOA다운 유쾌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배가됐다.

계절에 걸맞은 상큼한 '썸머송'을 택한 것 또한 신의 한수가 됐다. 데뷔 후 여름 음원 강자로 거론됐던 팀답게 이번 앨범 또한 상큼하고 경쾌한 곡으로 더운 여름을 공략, 리스너들에게 시원한 에너지를 전달한 셈이다. 다수의 음악 팬들은 ‘단발머리’, ‘사뿐사뿐’ 등 AOA의 대표 히트곡을 잇는 또 하나의 명곡이 추가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멤버들은 "앞으로 여름도 공략하고 가을, 겨울도 공략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 차트 성적도 합격점

호평에 힘 입어 각종 음악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빙글뱅글'은 음원 발매와 동시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 4위로 진입한 이후 3위까지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벅스뮤직과 엠넷,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에서는 1위를 휩쓸었다. 수록곡 '수퍼 두퍼(Super Duper)' 역시 실시간 차트 순위 내 안착해 AOA 앨범 자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해외 인기도 뜨거웠다.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총 13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 TOP 3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핀란드와 노르웨이, 태국, 싱가포르 포함 총 9개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에서는 TOP 10을 기록했다.

활동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발매 3주차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6월 14일 오전 기준 '빙글뱅글'은 주간 차트 상위권을 달리며 롱런 중이다. 이는 멤버들과 소속사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치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컴백 직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 멤버들이 예상한 음원 진입 순위가 87위였고, 소속사 또한 20~30위 권을 예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 1위만큼 값진 2위까지

비록 음악 방송에서는 한 차례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 했으나 1위만큼 값진 2위를 기록했다. AOA는 이번 신곡 '빙글뱅글'로 6월 8일 KBS 2TV '뮤직뱅크', 10일 SBS '인기가요' 등에서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와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워낙 음원과 음반 부문에서 강력한 파워를 지닌 두 팀과 맞붙은 상황이라 아쉽게 1위를 놓쳤지만 대진운이 다소 좋지 않았을 뿐 충분한 존재감을



보여주는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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