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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의상 80시간 수작업, 최다빈-민유라 평창 베스트드레서
2018-02-15 05:59:01


[뉴스엔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의상'이다. 선수들의 연기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피겨 의상. 때론 피겨 의상이 프로그램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별 유니폼이 통일되는 다른 종목과 달리 피겨스케이팅은 선수들이 프로그램에 맞게, 또는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게 의상을 맞춤 제작한다.
김연아(자료사진)
▲ 김연아(자료사진)
최다빈
▲ 최다빈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마에 베레니스 메이테
▲ 마에 베레니스 메이테
안나 카펠리니-루카 라노테
▲ 안나 카펠리니-루카 라노테
왼쪽부터 알리나 자기토바, 케이틀린 오스먼드, 가브리엘 데일먼
▲ 왼쪽부터 알리나 자기토바, 케이틀린 오스먼드, 가브리엘 데일먼
'허핑턴포스트' 캐나다판은 지난 2월12일(이하 한국시간) "좋든 나쁘든 피겨스케이팅 의상은 올림픽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수천 달러가 드는 의상은 퍼포먼스를 더 돋보이게 할수도, 혹은 깰 수도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캐나다 피겨 선수들의 올림픽 의상을 자세히 분석했는데, 여기서 '피겨 여왕' 김연아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김연아의 선수 시절 김연아 의상을 제작했던 디자이너 조쉬앤 라몽과 인터뷰를 소개했다. 허핑턴포스트는 "피겨 드레스는 평균 3,000 달러(한화 약 323만 원)~5,000 달러(539만 원) 수준이지만 의상에 사용되는 크리스탈의 양과 의상 제작 시간에 따라 더 높게 책정될 수도 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라몽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제임스 본드' 의상을 제작했는데, 당시 보석으로 장식한 드레스를 만들기 위해 수십명의 재봉사가 2주에 걸쳐 80시간 동안 작업했다.

디자이너 라몽은 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그 의상은 우리 회사 역사상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드레스다. 왜냐하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피겨 선수들의 최고의 의상과 최악의 의상을 꼽는 기사다. 감각이 뛰어난 김연아는 늘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돼 왔다. 김연아의 후배들 아니랄까봐, 이번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싱글 최다빈과 아이스댄스 민유라도 베스트드레서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엘리트데일리'는 14일 미국 피겨 요정이었던 토냐 하딩의 실화를 제작한 영화 '아이 토냐(I, Tonya)'를 언급하며 피겨 의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화에는 가난으로 인해 자체 제작한 볼품없는 의상을 입고 대회에 출전한 토냐 하딩이 좋은 점수를 받지 못 하자 심판들에게 따져물었고, 그때 심판이 "의상도 심사에 들어간단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만큼 피겨스케이팅에선 의상이 중요하다는 것.

이 매체는 이번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 최고의 의상을 입은 8명의 선수를 꼽았다. 그중 최다빈의 쇼트프로그램 'Papa Can You Hear Me'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최다빈의 흰색과 에메랄드 색이 섞인 의상에 대해 "아쿠아마린 색의 의상은 아이슬란드 인어가 생각나게 한다"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최다빈 외에도 알리나 자기토바(OAR 러시아), 아담 리폰(미국), 미야하라 사토코(일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캐나다), 마이아 시부타니-알렉스 시부타니(미국), 마에 베레니스 메이테(프랑스), 안나 카펠리니-루카 라노테(이탈리아)의 의상을 호평했다.

호주 브리즈번 지역 일간지 '브리즈번타임즈'는 14일 "평창올림피에서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의상" 10가지를 꼽는 기사에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을 선정했다.

브리즈번타임즈는 "한국의 민유라는 작년 시상식 시즌 레드카펫 트렌드였던 절개 의상을 선보였다. 대담한 색상과 풍성한 결이 있는 치마는 대단한 감동을 준다. 보너스 포인트는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이 민유라의 드레스와 색을 맞춘 깃"이라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이 매체는 무라모토 카나-크리스 리드(일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안나 카펠리니-루카 라노테(이탈리아),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캐나다), 나탈리아 자비아코-알렉산더 엔베르트(OAR 러시아), 스즈키 미우-키하라 류이치(일본), 발렌타인 마르케이-온드레이 호타렉(이탈리아), 마에 베레니스 메이테(프랑스)의 쇼트 의상이 최고의 의상 10팀으로 선정됐다.

메이테와 카펠리니-라노테는 두 매체에서 모두 베스트드레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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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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