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문채원이 정확한 캐릭터 분석을 통한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과시했다.
8월 5일 첫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에서 문채원은 털털한 성격의 마음 따뜻한 여의사 차윤서로 분해 팔색조 변신을 꾀했다.
이에 울컥하는 모습으로 다혈질 면모를 보였던 차윤서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여성스런 모습도 내비쳤다. 김도한과 의견충돌을 일으킨 끝에 병원을 뛰쳐나온 차윤서가 혼자 술을 마시다 말고 "그 인간(=김도한)은 얼굴 빼고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라며 푸념하는 대목은 코믹한 대사로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차윤서의 마음을 짐작케 해 코끝이 찡해지게 했다.
이렇게 다면적 얼굴을 가진 차윤서의 다양한 매력을 문채원은 물 흐르듯 자연스런 연기로 소화했다. 표정이나 눈빛의 미세한 변화는 차윤서가 뱉어내려다 억누르는 속내를 짐작케 했으며 다정한 어조에서 험악한 말투로 순식간에 변하는 대사의 톤은 캐릭터의 성향이나 성격을 쉽게 짐작케 했다. 정적인 동작은 물론 싸우거나 푸념하는 동적 동작도 과한 추임새 없이 적절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한편 이날 '굿닥터'에서 술에 취한 차윤서는 성원병원 새 레지던트로 부임한 박시온(주원 분)으로 방이 바뀌었다는 것도 모르고 박시온의 방에서 잤다가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리곤 경악했다. 반면 서번트증후군(=뇌의 불균형 발달로 자폐적 증상과 천재적 재능을 동시에 나타내는 것)을 앓던 박시온은 동침아닌 동침 사실에도 침착해 차윤서와 대비적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KBS 2TV '굿닥터'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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