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완벽한 자폐증 연기로 또 다시 업그레이드됐다.
8월5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에서는 자폐아이지만 의술에서만큼은 천재인 박시온(주원 분)이 레지던트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이 그려졌다.
레지던트 시험을 보기 위해 성원대학병원으로 향하던 박시온은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역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한 아이를 발견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박시온이지만 생명이 위태롭던 이 아이에게 완벽한 응급처치로 위험한 시기를 넘기게 했다.
박시온의 응급처치에 놀라움을 표현하던 김도한은 위급 상황이 도래하자 박시온의 말을 떠올렸고 결국 응급 상황을 이겨내고 아이를 살려냈다. 박시온의 응급처치와 조치설명이 없었더면 불가능했던 상황이다.
그 시간엔 병원에서 자폐아인 박시온의 채용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찬반 투표 끝에 박시온의 채용은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역에서 아이를 살린 한 젊은 의사의 이야기가 인터넷과 뉴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고 결국 박시온은 이런 화제의 도움으로 레지던트로서 채용되게 됐다.
이런 자폐아 박시온의 연기를 주원은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자폐아라는 어려운 성격 연기를 어렵고 진중하게 풀어나가지 않으면서도 의사로서의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야누스의 얼굴의 박시온의 연기를 주원은 적절하게 그려냈다.
한국 드라마계의 신성으로 평가를 받아온 주원은 그동안 캐릭터가 강한 연기를 해왔다. 성실파 배우로 소문난 주원은 KBS 2TV '제빵왕 김탁구'를 시작으로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MBC '7급 공무원' 등에 이르기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에서 진중함이 살아있는 연기, 코믹, 로맨스 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아왔다. 하지만 자폐아라는 성격연기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주원은 이날 어렵지 않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천재적인 성향을 가진 낙천적인 자폐아 연기를 어렵지 않게 소화해내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사진=KBS 2TV '굿닥터' 캡처)
김형우 co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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