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식이 사망했다.

8월2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박용식은 오전 7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앞서 박용식은 최근 영화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머물던 중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경희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일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46년 12월 생인 박용식은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했다. 슬하에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딸 박지윤 씨가 있다.

박용식은 1989년 방송된 MBC 드라마 '제2공화국'과 1995년 방송된 '제4공화국'에 전두환 전 대통령 역으로 출연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은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용식은 최근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출연 중이었다.

박용식은 대표적인 중년 연기파 배우로 꼽히며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했다. 영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며느리밥풀꽃에 대한 보고서', '못먹어도 고', '짱', '마법의 성', '몽정기', '투사부일체', '열여덟, 열아홉' 등에 출연했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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