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법원에 박시연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에 대한 7차 공판이 7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 가운데 검찰 측은 진료기록용 수첩과 카복시 차트 사이 오류가 있었다고 밝히며 "카복시 차트는 부정확하다. 원래 박시연의 프로포폴 투약 내역은 148회로 알려졌지만 카복시 차트 투약내역을 철회하고 진료기록용 수처에 기록된 내용만 기소하겠다. 이는 총 126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시연 측 법률대리인은 "망자가 본인이 투약한 것을 다른 환자에게 전가한 부분이 있다. 이를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진료기록용 수첩에 기재된 시술 내역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된 심문은 약 30분정도 진행된 후 급하게 마무리됐다. 오전에 참석하기로 한 증인 A씨가 불출석했기 때문. 재판부는 "A씨가 불출석했다. 이유는 심각한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치료 목적이 아니거나 정당한 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전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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