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반인반수인 자신의 모습을 알아챘다.

4월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7회에서 최강치(이승기 분)는 자신이 반인반수라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최강치는 소정법사(김희원 분)로부터 자신이 반인반수라는 사실을 접했다. 최강치는 “당신 말은 내가 사람이 아니란 소리냐”고 물었고 소정은 “어머니 쪽은 사람이니 절반은 사람이라고 봐야겠지”라 태연히 답했다.

이에 최강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당신 지금 장난치냐. 이 양반이 진짜 어디서 말도 안되는 사실로 날 농간하고 있냐”고 화를 벌컥 냈다. 그러자 소정 역시 “사지육신 신수로 변하면서 마디마디 아프지 않더냐. 그 여통이 남아있지 않더냐. 그게 신수라는 증거다. 그러게 열흘만 쥐죽은듯 지내라지 않았냐. 그랬다면 넌 평생 사람으로 살 수도 있었다”고 소리질렀다.

최강치는 “이런 젠장할. 어떻게 이게 가능한거야. 다시 돌려놔. 원래 내 모습으로 돌려놓으라고!”라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결국 “내가 이런 괴물일 리가 없잖아. 날 좀 원래대로 돌려놔 달라고!”라 말하며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소정은 “이게 너의 진짜 모습이다. 인정해라 강치야”라 나직하게 말했다. 최강치는 소정의 멱살을 잡다 자신의 몸이 바뀌는 사실을 두 눈으로 접하고 좌절했다. (사진=MBC ‘구가의 서’ 캡처)


[뉴스엔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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