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송중기와 문채원이 시한부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서은기(문채원 분)는 10월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나정) 15회에서 자신이 기억을 잃기 전 강마루(송중기 분)와 이별했던 장소를 다시 찾아 추억을 회상했다.
이같은 강마루의 강경한 태도에 서은기는 "그래. 니 팔뚝 굵다. 알았어. 내가 할게. 내가 다 기억해낼게"라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붙잡은 채 집으로 향했고 서은기는 키스하는 커플을 본 뒤 강마루에게 "마루씨는 왜 나한테 키스 안해? 언제나 한 발을 빼고 있는 사람같아. 언제라도 도망갈 사람처럼. 혹시 내가 기억 못하는 그 시간동안 우리 키스는 해봤어?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니까 해봤겠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강마루는 "우리 아직 키스한 적 없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서은기는 충격받은 듯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고 홀로 자리를 떴다. 다음날 새벽 5시께 서은기는 자고 있는 강마루를 흔들어 깨운 뒤 "회사가자 마루씨. 날 좀 가르쳐줘. 열심히 배워볼게"라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회사 사무실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더듬어 보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박시연을 몰아내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은기가 기억을 찾은 뒤 과거 한재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철저하게 이용하고 배신했던 강마루를 용서할 수 있을 지, 두 사람이 아슬아슬 외줄타기 사랑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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