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부산)=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남보라가 여자로서 표현하기 힘든 연기를 선보인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남보라는 10월9일 부산 해운대 CGV센텀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촬영 후 버티기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남보라는 "그냥 가만히 길을 가다가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 성폭행 당하는 장면 찍고 많이 우울했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어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연기도 이렇게 힘든데 실제 당한 당사자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며 "100%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이겠지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돈 크라이 마미'는 남학생들에게 성폭행 당한 후 자살로 내몰린 여고생 딸의 복수에 나서는 엄마 이야기를 다룬다. 라이징 스타인 남보라는 적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 엄마 유선은 마치 이 영화, 이 캐릭터를 기다려왔다는 듯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조연경 j_rose1123@ / 정유진 noir197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