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나정) 7회에서 서은기(문채원 분)는 강마루(송중기 분)의 의도적 접근을 알고 이별을 선언했으나 이날 방송말미 애절한 사랑고백과 함께 빗속포옹으로 재회했다.
폭행당한 강마루는 만신창이가 된 채 앓아누웠고 서은기는 제 집에 감금당했다. 하지만 곧 서은기는 강마루와의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생각을 달리 했다. 서은기는 집에서 탈출, 강마루를 향해 빗속을 달려갔다.
서은기는 강마루에게 “나 그거 첫 키스였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마음껏 말해본 것도 내 스물아홉 인생 전부 합쳐서 처음이다. ‘사랑해요 서은기씨’ 그렇게 가슴 떨리는 고백도 처음 들어봤다”고 고백했다.
또 서은기는 “강마루라는 남자 때문에 일어나고 숨 쉬고 살아있는 일이 처음으로 좋아졌다. 지금 내 유일한 소원은 그쪽이랑 매일 마주보고 사랑한다 말하고 듣고, 매일 같은 꿈을 꾸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그렇게 함께 늙어가는 거다”고 사랑을 털어놨다.
서은기의 절절한 고백에 강마루는 서은기를 끌어안았다. 그 모습을 마침 모든 오해를 풀고 강마루를 찾아왔던 한재희가 목격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서은기 뒤로 강마루와 한재희의 시선이 마주치며 전개에 흥미를 모았다. (사진=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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