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가 불여우 둘째며느리에 관해 충격 폭로를 했다.
9월13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시월드 특집으로 진행됐다. 게스트로는 양택조 이수나 전원주가 함께했다. 이날 전원주는 둘째 며느리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전원주는 "내가 지금이야 능력이 있지만 기운 떨어지면 의지할 곳이 며느리 아니냐. 그래서 마음 비우고 잘해줬다. 그런데 잘하다보니 이것들이 기어 오른다"고 말했다.
또 "우리 둘째 며느리가 여우 중에도 불여우다. 웃으면서 내 뺨을 친다. 큰 소리로 떠드리는 며느린 실속은 없어도 마음은 좋다. 하지만 둘째 며느리는 살살 웃어가며 뭐든지 나를 납득시킨다"고 한 가지 일화를 털어놓았다.
전원주는 "딸(손녀) 둘이 초등학교 3,4 학년이다. 얘들을 유학 보내겠다고 하길래 안된다고 했다"며 "그런데 내게 의논하는게 아니라 내게 통보하러 온 거다. 내가 일어나면서 안돼 안돼 했더니 앉으라 하면서 나를 얼마나 세게 밀었는지 뒤로 자빠졌다. 통보만 한게 가장 기분나빴다"고 울분을 토앴다.
결국 두 손녀는 유학을 가게 됐다. 이에 전원주는 "영수증 제때 챙겨오라 했더니 (둘째며느리가) 챙겨오는 날은 개떡같이 챙겨온다. 그래서 결제해놓고 나서 내가 서글프더라. 내가 돈 만드는 기계인가. 저것들은 대도 대도 끝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전원주는 "기분 하나 좋았던 건 유학 다녀오더니 손녀들이 영어를 정말 잘하더라. 외국에서 공부시켜 3년만에 나왔는데 영어가 장난이 아니더라. 그때 참은게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캡처)
김미겸 mikyeu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