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송중기(강마루 분)는 9월12일 첫방송된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에서 어린이 환자를 대면했다.
앞서 강마루는 석민혁(조성하 분) 교수가 자신을 포함한 본과생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자 “교수님. 왜 저희에겐 질문하지 않냐. 저희가 교수님 뒤에 있는 것 알고는 있냐. 오늘이 외과 PK 마지막 날이다. 다른 과는 다 질문을 하게 하는데 선생님은 왜 그러시냐”고 질문했다.
이어 발작하는 어린이 환자를 본 석민혁은 “좀전에 질문 안해준다고 불만이던 PK. 이 환자 병명 뭐겠냐. 자네가 좋아하는 질문이다. 앞으로 2시간 주겠다. 이의 없지”라고 말했다.
곧 강마루는 누워 있는 어린이 환자를 보고 “두부 외상 병력 없고 감염 증세도 없는데 발작이 있다고? 난 죽었다”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강마루는 어린이 환자와 투닥 투닥 다투다 머리를 쥐어박은 후 구토와 두통 증세가 나타났음을 알게 됐다.
정답을 발견한 강마루는 석민혁에게 “뇌동맥류다. 급성 후두염을 앓고 있었고 과도한 기침으로 뇌동맥이 터진 것 같다. 보호자인 형을 걱정시키기 심해서 괜찮다고 했을 거다”며 “내 동생도 그렇다. 어지간히 아프지 않고는 내가 걱정할까봐 아픈 걸 숨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혈관 조영 결과에서 뇌동맥류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강마루는 “제가 잘못했다”고 시인한 후 자리를 떠났으나 어린이 환자는 다시 실려왔다. 결국 강마루의 말이 맞았던 것.
이에 석민혁은 다른 의사에게 강마루를 언급하며 “말해 줘야지. 네가 맞았고 내가 틀리다고. 선생으로 무지 쪽팔리다고”라고 말했다. 석민혁은 강마루에게 “이름이 강마루라고 했지. 앞으로 2년후 우리 학교가 대단한 천재 의사를 가질 거다”고 칭찬했다.
(사진=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 캡처)
[뉴스엔 김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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