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뮤지컬배우 서성민과 세부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던 이파니가 약 4개월만에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나섰다. 9월 5일 서울 청담동 쉐 에보카 매장에서 진행된 론칭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파니는 임신으로 인해 부른 배로 포토월에 응했다.
이파니 문신은 독특했다. 6개의 한자로 이뤄져 멋을 위해 새기는 문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패션전문가들 해석. 그렇다면 이파니는 왜 이같은 문신을 왼쪽 어깨에 새기게 됐을까.
이파니는 "문신에는 우리 가족들 이름을 새겼다. 우리 신랑 이름인 서성빈과 우리 아들 이름인 형빈, 새로 태어날 아기 이름인 이브을 새긴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파니는 새로 태어날 아기 이름이 '서이브'라고 밝혔다.
아기 이름이 독특한 것 같다고 하자 이파니는 "우리 신랑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름 하나는 양보를 하겠다고 했다. 신랑이 만화 '월E'를 보고 주인공 월E와 사랑하게 되는 이브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래서 아기 이름을 그렇게 짓게 됐다. 성민 씨는 그런걸 보면 정말 아기 같다"고 했다.
이어 이파니는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가족들은 괜찮다고 했다. 원래부터 워낙 이름들이 독특하다. 나는 파니고 이름이 라미, 래미 등이다. 전부 본명이다"며 "옛날에 이름으로 놀림도 많이 당했다. 날 초파리라고 부르고너 이판사판금사판 등 이런 별명들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파니는 "그래도 태교 편지에는 '딸아 엄마가 지은 이름이 아니다. 엄마는 책임이 없다'라고 써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글 최신애 기자/사진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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