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슌지(박기웅 분)는 8월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연출 윤성식 차영훈) 24회에서 이강토(주원 분)에게 “이강토 뭐해. 어서 놈을 잡아”라고 외쳤다. 앞서 각시탈을 쓴 한 청년이 나타나 방화 사건을 저질렀다. 이에 이강토는 각시탈을 쓰고 나타난 청년과 대치를 시작했다.
기무라 슌지는 종로경찰서로 온 이강토에게 “괜찮냐”며 얼음 주머니를 건넸다. 슌지는 “내내 혼자 북치고 장구치던 각시탈이 왜 갑자기 한 번에 혼자서 나타났을까”라고 의미심장 질문을 했다. 속으로는 ‘설마 내가 니 탈 벗긴거 눈치챈건 아니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이에 이강토는 천연덕스럽게 “말했잖아. 각시탈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놈들이라고”라며 모른체 했다. 기무라 슌지는 “천만에. 우리 형 죽인 각시탈은 한 놈이야. 나머진 가짜겠지. 지난번에 담사리 공개처형 때 자폭했던 놈처럼”이라며 재차 미끼를 던졌다.
하지만 이강토는 “하긴, 맨 처음 탈을 쓴 놈이야 있겠지”라고 재차 변명했다. 슌지는 무표정으로 ‘양백과 동진, 그리고 네놈이 함께 의기투합해 뭔 일을 꾸미는지 내가 못 알아낼 것 같아?’라고 생각했다.
이어 이강토는 득수를 거론하며 “아까 잡아온 놈 내가 심문하면 안되겠냐. 그놈이 허구헌날 우리 형을 팼던 놈이거든. 아무래도 그 놈이 우리 형과 엄말 죽인 것 같아. 심증은 100%인데 증거가 없어 족치질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기무라 슌지는 “그런 놈을 보고만 있었냐”며 “얼마든지 족쳐라”고 권유했다. 곧 이강토는 득수를 두들겨 패며 고문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슌지는 ‘저렇게 기를 쓰고 아닌척 하는 걸 보면 내가 저놈 탈을 벗긴 걸 모르는거야’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이강토는 득수를 이용해 한 가지 계략을 짰다. 이강토는 득수에게 자신의 정체가 각시탈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당신이 거짓 정보를 흘려서 슌지를 믿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KBS 2TV ‘각시탈’ 캡처)
[뉴스엔 김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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