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출연제한심의위원회 관계자는 5월 16일 뉴스엔에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영욱의 MBC 출연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 7월 룰라 출신 이상민이 도박장 개설로, 같은해 12월 신정환이 상습도박으로 MBC 출연제한 처분을 받은데 이어 세번째다.
신정환은 원정도박으로 지난해 6월 3일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지만 지난해 12월 23일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가석방됐다.
고영욱은 룰라 남자 멤버들 중 가장 구설수 없이 연예계 생활을 하던 멤버였다. 특히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려던 차에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몰락하게 됐다.
MBC 출연제한심의위원회 관계자는 "방송심의 규정상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람에 대해서는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어 방송을 제한할 수 있다"며 "고영욱씨의 경우 미성년자와 관련된 사안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추가피해자가 등장함에 따라 고영욱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상황이다. 사건을 담당 중인 용산경찰서는 A씨는 물론 추가피해자 진술 내용과 고영욱 재조사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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