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사랑 앞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4월 13일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 '봄날의 캠퍼스를 가다' 쇼케이스에서 "'은교' 주인공처럼 만약 50세 연상 남자가 있다면 진짜 사랑에 빠질 수 있냐?"는 질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기가 원한다고 생기지 않는 것 같다"며 입을 뗐다.
이와 함께 "자신과 영화 속 '은교'와 닮은점은 뭐냐?"는 질문에 김고은은 "은교는 앞뒤 상황 따지지 않고 솔직한 성격이라 생각했다. 나와 솔직한 면이 닮았다. 단점일 수도 있는데 은교는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아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뒤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고 행동하는 것보다 그냥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는게 부럽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교'는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70세 위대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스승의 천재적 재능을 질투한 35세 제자 서지우(김무열),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17세 소녀 은교(김고은),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욕망과 질투를 그린다. 4월 26일 개봉 예정.
하수정 hsjssu@ / 이지숙 j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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