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이 아내와 결혼 전 동거한 사실을 털어놨다.
윤제문은 2월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내를 1996년에 만나서 그해 겨울에 같이 살았다"고 밝혔다.
MC 한혜진이 "결혼은 안하고 사는 것부터 먼저했냐?"고 묻자 윤제문은 "맞다. 정말 좋아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 아내가 큰 아이를 갖게 됐다"고 수줍게 말했다.
윤제문은 "다음에 우리 부모님한테 가서 '내 방에서 살다가 형편 나아지면 분가하겠다'고 울면서 이야기 했다. 어이없어 하셨지만 받아주셨고 그때부터 아내와 살았다"고 고백했다.
"부모님 집에서 몇 년이나 살았냐?"는 질문에 윤제문은 "둘째까지 낳고 2004년 영화 '남극일기'를 시작으로 분가를 한 것 같다. 2005년에 임대아파트로 이사를 갔고 그전에 8년간 한 방에서 네 식구가 같이 잤다. 아이 엄마가 부모님까지 모시고 많이 힘들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윤제문은 "결혼식은 1998년에 늦게했다. 함께 산지 2년 만에 결혼했는데 당시 영등포구민회관을 무료로 빌려 준다길래 100만원 들여서 했다. 그때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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