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교복패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졸업 시즌이 지나갔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배우들과 아이돌 스타들은 졸업식에 참석해 교복을 마지막으로 입고 제각기 포즈를 취했다. 특히 스타들 졸업패션은 공부를 위해 교정에 들를 때의 교복 스타일과 사뭇 달랐다. 교복 자체의 멋에 외투, 이너, 머플러 등 아이템을 더해 보다 멋스런 교복룩을 완성했기 때문.
# 두툼한 외투 교복 위에 겹쳐입기
영하를 오가는 겨울, 교복만 입기엔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 독감 유행으로 등,하교시 외투를 입는 것을 허용하는 학교도 많아졌다. 이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졸업식날 많은 스타들이 외투를 꼭꼭 챙겨 입고 추위를 이기고 멋을 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월 9일 한국예고를 졸업한 '슈퍼스타K3' 출신 신지수는 일명 떡볶이 단추가 매력적인 더플코트를 외투로 택했다. 발랄한 학생 포스가 물씬 풍기는 단발머리에 깜찍한 네일아트가 돋보였으며 크로스로 어깨에 걸친 명품 브랜드 P사 가방이 전체적인 패션의 구색을 맞췄단 평이다.
2월 8일 무학여고를 졸업한 카라 강지영은 타탄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교복 위에 레드톤의 두툼한 패딩점퍼를 매치했다. 멋보다는 따뜻함을 살린 실용적인 패션이란 평이다. 또 이보다 앞선 2월 3일 진선여고를 졸업한 걸스데이 민아는 교복 위에 큼직한 핑크톤 더플코트를 매치해 기존의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했다.
신지수와 함께 2월 9일 한국예고를 졸업한 에이핑크 윤보미는 독특한 동물 디테일이 돋보이는 C사 카디건을 교복위에 매치하며 개성을 뽐냈다. 에이핑크 은지 역시 엉덩이를 덮는 길이감의 패딩 점퍼를 매치, 보온에 신경쓴 모습을 보였다.
남자 스타들도 추운 날씨는 어쩔 수 없었을까. MBC '해를 품을 달'을 통해 명품 아역으로 태어난 이민호와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B1A4 공찬은 교복 위에 패딩점퍼와 야상점퍼를 매치해 멋과 보온성을 살렸다.
# 교복 이너 혹은 머플러로 센스 UP!
교복 위에 외투로 멋과 보온성을 챙긴 스타들이 있는 반면, 교복 이너로 포인트 니트를 받쳐입거나 머플러 등 아이템을 통해 멋을 챙긴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2월 9일 평촌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현우는 몸에 꼭 맞는 교복과 함께 머플러, 슈즈에 특색을 입혔다. 교복 색상과 잘 어울리는 깔끔한 블랙톤 머플러를 매치하고 포인트 아이템으로 브라운톤 슈즈를 신은 이현우는 그 어느 때보다 깔끔하고 멋스러운 모습이었다.
노란머리가 돋보이는 더블에이 김치는 진한 그레이톤 교복에 톤 다운된 니트를 착용해 일명 '깔맞춤룩'을 완성했다. 셔츠 아랫단은 슬쩍 빼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교복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컨버스화를 매치했다.
# 몸에 꼭 맞는 '교복의 수트화'
부쩍 키와 몸집이 큰 것일까. 교복을 몸에 잘 맞는 수트처럼 해석한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리틀 소지섭'으로 불리며 누나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승호는 2월 9일 백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유승호는 몸에 꼭 맞는 교복을 착용하며 훈훈한 기럭지와 남다른 몸매를 뽐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리 승호 이제 수컷냄새 나네" 등 댓글로 스무살 어른이 된 그를 반기기도 했다.
마이네임 준Q 역시 옐로우톤 교복을 있는 그대로 입었다. 그는 교복 그대로의 단정함을 살려 재킷 단추를 잠그고 넥타이까지 착용했다. 여기에 새빨간 카툰 시계를 매치해 멋을 더했다.
# 아이유는 성실한 학사모 패션
아이유는 역시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2월 9일 동덕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아이유는 깔끔하면서도 남다른 졸업 패션을 선보였다.
아이유는 단정한 동덕여자고등학교 교복을 그대로 입고 블랙 스타킹과 굽이 없는 단화를 매치했다. 특히 아이유는 졸업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학사모와 학사가운을 입었다. 큼직한 사이즈 학사가운은 아이유의 조그만 몸을 더욱 귀엽게 표현했고 살짝 비뚤게 착용한 학사모는 아이유의 깜찍함을 배가시켰단 평이다.
최신애 yshnsa@ / 임세영 seiyu@ 안성후 jumpingsh@ 김창현 kch9068@ 이지숙 jslee@ 오진태 jintae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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