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홍정원 기자]

충무로에 좀처럼 불지 않던 여성 파워가 올봄에 오랜만에 분다. 영화 ‘화차’ 김민희와 ‘하울링’ 이나영, ‘러브픽션’ 공효진, ‘건축학개론’ 한가인 등 4인4색 여배우들이 올봄 스크린을 점령한다.

2011년에는 ‘도가니’ ‘완득이’ ‘최종병기 활’ 등의 남성성 짙은 영화들이 스크린을 점령했다면 2012년 봄에는 4명의 비슷한 또래 여배우들이 남자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스크린에 여성 파워를 불어넣는다. 게다가 네 명의 여배우들은 각기 다양한 매력을 펼친다.

이나영은 늑대개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하울링’에서 신참 형사를 맡아 치열한 두뇌싸움과 거침없는 액션으로 터프한 매력을 발산한다. 16일 개봉된다.

공효진은 29일 개봉될 ‘러브픽션’을 통해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버린지 오래인 현실적인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러브픽션’은 쿨하지 못한 남자(하정우)의 코믹한 연애담을 그린다.

한가인은 3월 개봉할 멜로 ‘건축학개론’에서 성숙한 매력을 선보인다. ‘건축학개론’은 ‘첫사랑’ 소재를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그린다.

김민희는 ‘화차’에서 비밀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강선영 역으로 분해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신비롭고 깊이 있는 연기와 매력을 발산한다.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한 남자가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사실을 안 뒤 드러나는 미스터리를 그린다. 3월8일 개봉된다.

(사진=왼쪽부터 ‘하울링’ 이나영, ‘러브픽션’ 공효진, ‘건축학개론’ 한가인, ‘화차’ 김민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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