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일본 매체가 미국 빌보드차트 2위 달성에 성공한 소녀시대 흡집내기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월 1일 일본 일간지 사이조는 '민족음악과 같은 장르? K-POP 소녀시대 빌보드차트 2위의 내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1월 16일 이 외신은 '소녀시대 미국진출 대참패'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었다.

외신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2위에 오른 빌보드차트는 '월드앨범차트'다. 이는 종합앨범차트 '빌보드200'이 아닌 부문별 차트들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녀시대가 미국 음악시장에서 쾌거를 올렸다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것.

이어 '월드앨범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은 남아프리카 코러스그룹 켈트음악 밴드 등 마이너적 가수들뿐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한국 언론들이 K-POP 인기를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악의적으로 소녀시대를 깎아내리려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월드앨범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충분히 축하받아야 할 일인데" 등 일본발 보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해 미국에 정식 데뷔해 1월 17일 미국 현지에서 발매한 스페셜앨범 'The Boys'로 2월 4일자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콘서트를 비롯한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황혜진 기자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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