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하이킥3) 속 남매 안종석과 안수정은 언제나 싸운다.
훈훈한 남매의 모습이 그려질 때가 됐다 싶으면 어김없이 또다시 싸움을 시작한다. 그저 말다툼 하는 정도가 아니라 폭력이 난무하는 진짜 싸움이다.
이종석은 "수정이랑 하는 신이 제일 재미있으면서도 쉽다. 호흡이 너무 좋아서 마음 편하게 연기하는 것 같다. 대신 하고나면 진이 빠진다. 항상 악을 쓰면서 대화해야 하니까 힘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남동생이 있다는 기자의 말에 "근데 남매들은 진짜 그래요?"라고 취재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난 동생들이랑 고등학교 때부터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서먹하다. 거의 명절때만 본다. 날 불편해 하는 것도 같고 나도 토닥토닥해주고 싶은데 낯간지러워서 그러질 못한다"고 밝혔다.
한동안 이종석과 크리스탈을 두고 남매가 너무 연인처럼 잘 어울린다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출생의 비밀'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이종석 역시 "그런 말 들은 적 있다"며 한마디 했다. "그러면 우리가 너무 막장이 되지"
이민지 oing@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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